먹고살기

2019. 2. 23. 21:49Dlik_Thinking

나는 돈이 없다.


하지만 돈이 없는게 크게 불편하지 않았다.


이유는 몇가지가 있었는데,

"의,식,주"를 좀더 풍요롭게 하기 위한 욕망을 조금 조절하는 능력이 생겼다는것.


그 이유는 갑작스러운 경제적어려움이 수반이 되었지만

지금돌이켜 보면 정말 값진 경험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돈을 크게 벌고싶은 마음이 없는데

많이 벌려놓으면 많이 벌어야하기에

조금 벌렸더니 거지가 될 팔자기에


얼마만큼 벌어야 하는지

벌고 싶은지 내가 무엇으로 재화를 만들어야 하는지

고민해보려 한다.


1) 내가 한달에 살기위해 꼭 필요로 하는 소비 금액을 설정한다.


1-1) 고정비 : 사업과 생활을 위한 매월 고정적으로 지출하는

[월세50, 관리비5, 인터넷4, 핸드폰3, 리스비25, 렌탈료4, 세무사10, 의료보험,연금 : 20, 대출 20 총141만원]

1-2) 생활비 : 식대, 교통비, 운영잡비 약40만원 (아마 더 많을텐데 일단 최소로 설정)


그럼... 내가 디자인을 하던 물건을 팔던 어디가서 알바를하던

최소한 181만원을 벌어야하는데


하루 6만원을 최소 단가로 생각한다.


가끔 사업을 하시는 분들은 이미 운영의 그림을 크게 그리셔서 나처럼 쪼잔하게 생각을 안할수도 있지만

사업이 대박도 나기전에 설정해야하는것은 내가 하루에 최소 벌어야하는 금액을 설정하고


만약에 일을 쉬고 멍하니 있다면 6만원을 버리고 있다는것을

꼭 명심해야한다. (오늘도 6만원을 버렸군...)


2) 돈을 벌자


가끔 단가를 어떻게 책정하냐고 물을때가 많다.

솔직히 나도 아직 정량화 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위의 산출된 결과를 놓고 보았을때

일이 없을때와 많이 있을때를 통계를 낼 수 없지만 "기간"과"양"을 비교 검증해야한다.


예를들면 하루만에 일이 끝날듯해서 6만원의 최소단가로 견적을 내주었다고 하자, (무슨일이든)

그런데 본인의 컨셉과 클라이언트의 컨셉이 잘 맞지 않아서 7일을 했다고 한다면(?) 돈을 더 달라고 할것인가?


절대 그럴 수 없다.


견적은 사업자와 사업자의 약속이기에 부득이하게 특이사항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 외에는 그냥 가게 된다.

그래서 견적을 내기전에는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서 견적을 내어주고 그 견적이 기업의 가치의 성장으로

비춰지기 때문에 무턱데고 내가 오늘 6만원이면 먹고산다고 허접한 견적을 내는 실수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

(하지만 그런 실수를 매번한다.)


일단 3월에는 매일 6만원 정도는 벌어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최소한 6만원을 벌지 못했다면 6만원 가치의 행동을 실천으로 옮겨보는 활동을 하려합니다.


(처음의 컨셉과는 전혀 맞지 않게 흘러가고 있음을 짐작합니다.)





'Dlik_Think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용자의 측면에서 생각한다는 것.  (0) 2019.02.24
작다는것  (0) 2019.02.23